선교와 교육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다. 대학생 때 선교사로 헌신하여 신학을 공부하고 선교지 경험하기 위하여 1년 간  필리핀 신학교에서 공부한 후에 선교훈련을 받고 긴 선교사의 여정이 시작되었다. 초기에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도와 성경공부를 인도하다가 지역 교회를 개척하면서 현지 초.중등학교를 설립하여 10년째 운영하고 있다.

 23년동안 외동딸을 선교현장과 외국에서 교육시키고 현지에서 기독교학교를 운영하며 얻은 결론이 있다. 아브라함이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며 나그네 생활을 할 때 아들 이삭과 그의 자손이 축복을 받는 것과 같이 우리 자녀와 선교현장의 영적 자녀들이 하나님의 축복을 넘치게 받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선교사 자신의 자녀교육도 잘 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선교 현장에 학교를 세워 교육을 통한 타민족 선교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1. 자녀 교육을 위하여 부모가 가지고 있어야 할 기본적 태도

자녀 교육의 목표는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사람이 되도록 한다. 어릴 때 독서의 습관과 인간 관계에서 이타적인 생활 방식, 독립적인 정신 등을 심어 주어야 한다. 소 목표는 하나님과 부모에게 순종하는 자녀, 독립적인 리더십을 가진 자녀, 창조적이며 진취적인 자녀가 되게 한다 

때로는 선교사가 자녀의 학교 교육에 지나친 우선순위를 두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부모가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추구하는 삶을 살 때 자녀 교육의 기초가 형성 되는 것이다. 선교 보다는 자녀 교육을 최고로 시키기 위하여 무리하게 선교헌금을 모금하여 비싼 교육 기관에서 교육을 시키려는 태도는 오히려 선교사 자녀 교육에 독이 된다. 자녀가 스스로 공부하는 자세를 배우면 어떤 환경의 교육 기관에서도 성공적인 학습을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져야 한다.  부모가 과도한 욕심을 부려 비싼 학교에서 공부시켜서 좋은 대학에 보낼 수 있는지 몰라도 부모의 본을 보며 자라는 자녀가 정직하고 좋은 인성과 신앙을 가진 아이로 성장할 수는 없을 것이다.

딸 예원이는 초등학교 때 도미니카 공화국 현지에 저렴한 미국 선교사가 운영하는 미국 비디오 스쿨에서  공부하였고 5학년 때 부터 선생님이 직접 가르치는 현지학교에 다녔다.

2. 나이에 맞는 독서를 자발적으로 하도록 돕는다.

독서는 선교지에서 가장 중요한 교육의 핵심이다. 선교지에는 한국에서와 같이 좋은 교육기관이나 자료가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독서를 통한 교육 방법이 필요하다. 독서를 통하여 독립적인 정신과 창조적이며 진취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나이별로 필요한 서적을 선정하여 읽도록 배려한다. 처음에 독서를 시작 할 때는 주로 한글 책을 사용하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영어로 책을 읽는 습관을 길러 준다면 국제적인 아이로 성장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영어책을 자유자재로 읽을 수 있는 수준이 되고 꾸준히 독서를 한다면 영어 공부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독서의 유익 점은 여러 가지 있으나 독서를 통하여 수많은 교양 있는 사람들과 진지한 대화를 하게 됨으로 자녀가 인격적으로 성숙하게 된다. 미성숙한 자녀들에게는 좋은 책이 인격 성숙의 기회가 된다. 독서는 스스로 자신을 성찰 할 수 있는 철든 아이가 될 수 있도록 돕는다. 독서를 하지 않고 암기식으로 공부한 사람은 대학교에서 교육을 받을 때 현격한 차이가 난다. 독서를 통하여 창조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된다. 요즘 글 쓰는 것이 대학 입시의 핵심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은 글 쓰는 테크닉을 배우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이에 맞는 독서를 하라고 하는 것이다. 논술 시험을 위하여 테크닉만 익히는 것은 좋지 않은 교육 방법이다. 이를 위하여 비싼 과외비를 내고 유명한 논술 선생에게 공부를 하는 것은 마지막에 할 수 없이 하는 그릇된 학습 방법이다 

딸 예원이는 독서 중독증이 있을 만큼  많은 책을 고등학교 때 까지 읽었다. 학교에서 독서 상을 독차지 하곤 하였다.

3. 철저한 신앙을 갖도록 돕는다. 신앙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 가정교육이다. 부모의 신앙을 삶의 본으로 자식에게 전수해 주도록 해야 한다. 부모가 주님 안에서 신앙을 가지고 사는 것이 신앙 교육의 첫걸음이다. 자녀에게 이웃을 사랑하는 꿈을 심어 주어야 한다. 성경에 요셉을 보면 요셉은 원대한 꿈을 가지고 있었다. 즉 자신의 부모와 형제와 민족을 구원할 꿈을 가지고 있었다. 하나님께서 주신 원대한 꿈이다. 인간의 가장 귀한 꿈은 자신만 잘살기 위해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온 인류를 위하여 봉사하고 하나님의 복음의 일꾼이 되어 자신의 가정과 민족과 세계의 민족을 구원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 주어야 한다. 

4. 자녀가 이기적인 성격을 가진 아이가 되지 않도록 한다. 성인이 되어서도 자기 자신만 알고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사람은 아주 불행한 사람이다. 타인을 돕고 사랑하는 것이 삶의 일부분이 되도록 돕는 것은 장래 아이의 행복과 미래의 가정과 교회에 가장 중요한 교육이다. 공부만 잘하는 학생들이 종종 불행한 삶을 사는 것은 타인을 사랑하는 법을 교육 받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사랑은 다른 사람에게 예의 바르고 친절한 행동을 포함한다. 요즘 한 가정에 자녀가 한두 명이기 때문에 잘못하면 아주 이기적인 아이로 자라기 쉽다. 부모로부터 독점적인 사랑을 받기만 할 때는 잘못된 이기적인 성격을 지닌 아이가 될 수 있다. 부모가 자녀를 위하여 희생하는 것을 자녀가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내 자녀에게 너무 많은 장난감, , 신발을 사주는 것이 좋지 않다. 경제적으로 더욱 어려운 아이들과 함께 나누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 우리 딸이 어릴 때 때때로 가지고 있는 장난감을 반으로 나누어 선교지 어린이들에게 나누어 주도록 하였다. 어려운 아이들에게 자신의 좋은 것을 나누는 습관을 갖도록 교육한다. 부모를 위하여 봉사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가끔 설거지하기, 손님 대접하기, 집안 청소하기, 교회 청소하기, 자동차 닦기 등을 시킨다. 특히 손님을 가정에 모셨을 때 부모와 함께 정성껏 손님을 잘 대접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친다. 교회에서도 소하고 의자 배치와 악기 배치 등을 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5. 자녀와 양질의 대화를 한다. 자녀와 눈높이를 같이 하여 서로 질문하고 답변한다. 자녀의 의견을 비판 없이 듣고 답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부모와의 대화는 자녀의 정신 연령을 높이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되도록 자녀의 수준에서 자녀가 깊이 있게 생각 할 수 있도록 질문하고 자녀의 답변에 대하여 부모의 생각을 이야기 한다. 특히 다 읽은 책에 관한 이야기,  장래 진로의 문제, 신앙의 문제, 남자 친구의 문제, 결혼 대상의 문제, 교회의 문제 등에 대하여 서로 이야기 하는 것이 좋다.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아이들은 부모와의 양질의 대화가 없었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되도록이면 명령식 대화를 하지 말고 친한 친구 처럼 서로 주고받는 대화를 해야 한다. 일방적으로 부모의 생각을 주입시킬 생각을 하지 말고 좋은 선택을 열거하고 스스로 선택하고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훈련한다 

예원이가 가장 좋았던 시간이 학교를 갈 때 아빠와 나눈 대화라고 하였다. 요즘도 예원이와는 스카이프 동영상으로 매일 약30분씩 대화를 한다.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자란 아이지만 어느 누구보다도 한국어를 잘 구사하는 것은 우리 부부와 많은 대화를 나누었기 때문이다. 대화를 통하여 자녀와 부모가 함께 성장하고 있다. 자녀에게 부모가 가진 성숙한 생각을 전수하는 것이 부모의 사명이다. 종종 자녀를 로봇처럼 만드는 부모도 있다. 우리의 자녀는 부모의 생각을 100% 따라야 할 필요는 없다. 단지 부모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기신 자녀를 위하여 조언하고 본을 보여 주는 정도로 자녀를 대해야 한다. 강압적으로 자녀가 하지 않아도 될 일을 자신의 마음대로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자녀를 이용해서는 안 된다. 자녀가 가야 할 대학과 직업 선택과 배우자 선택 등에 있어 자녀가 하나님께 기도하며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어렸을 때부터 좋은 것을 하나님 안에서 선택할 수 있는 자질과 정보를 미리 대화를 통하여 토의하고 알려 주어야 한다 

6. 자녀가 독립적으로 살 수 있도록 준비 시킨다. 독립 정신이야 말로 자녀 교육의 꽃이라 할 수 있다. 혼자 한국이나 미국에 여행 보내고, 남의 집에서 여름 방학 지내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 등을 통하여 고독과 어려움을 이길 수 있는 힘을 길러 준다. 어느 순간 자녀와 떨어져 살아야 하기 때문에 미리 헤어지는 연습을 해야 한다. 자녀들이 어려운 환경에 놓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어릴 때 어려운 삶을 경험하고 이겨낸 아이들은 나머지 인생을 즐겁게 보낼 수 있다. 현지에서 학교를 선택 할 때도 너무 부자들만 다니는 학교는 피하는 것이 좋다. 스스로 아침에 일어나 자신의 과제물을 준비하고 숙제를 스스로 잘 하는 책임감 있는 아이가 되도록 교육한다. 스스로 부모의 도움 없이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도록 도와야 한다. 이는 아이가 인격적으로 성숙하였을 때 얻어지는 결과이다. 스스로 공부의 유익을 깨닫고 시간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부모의 간섭이 심하고 아이가 인격적으로 성숙하지 못했을 때는 부모의 도움으로 공부를 잘 할 수 있어도 결과적으로 미성숙한 성인 어린이가 되고 마는 것이다 

딸 예원이는 어릴 때부터 학교에 갈 때 일찍 일어나 모든 것을 준비하고 아빠 보다 먼저 학교 갈 준비를 다 하는 습관을 길렀다. 그리고 학교에서 집에 도착하면 몇 시간씩 그날의 숙제를 마친 후에야 다른 일들을 돌아보았다..  

자녀의 선택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 선택할 권한을 나이에 맞게 주어야 한다. 책의 종류, 옷의 선택, 머리 스타일, 액세서리, 친구 선택, 교회 선택, 모임 선택, 대학교 선택, 직업 선택, 애인 선택 등에 대하여 자녀가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주어야 한다. 부모는 단지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주고 그 안에서 자유롭게 선택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7. 현지어와 영어와 모국어인 한국말을 아주 잘하도록 훈련시킨다. 국제적인 아이로 자라기 위해서 필수적인 것이 영어이고 현지어는 기본적으로 잘 사용해야 한다. 모국어인 한국어는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으면 쉽게 잊어버린다. 부모와 한국아이들과의 대화는 한국어를 사용하도록 철저하게 교육시킨다. 도미니카 공화국 현지에 있는 한글학교에 보내고 시간을 내어 한글학교에서 가르치거나 한글학교를 돕는 일을 한다. 특히 초등학교 때에 한글을 철저히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어려서부터 잠자리에 들기 전에 동화책을 읽어 주면 좋다. 한글을 잘 구사하면 한국 민족으로의 정체성 확립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한국 문화에 잘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면 보다 긍정적인 면을 강조한다. 그리고 초등학교 1-3학년 기간에 한국에 1년 정도 안식년을 보내는 것도 좋다. 한국 초등학교에 보내어 한국말로 공부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하는 것이 먼 미래를 볼 때 긍정적이다. 그러나 이때 조심해야 할 것은 다시 현지에 돌아 와서 현지어와 영어를 완전히 잊어 먹어 애를 먹는다. 욕심을 부려 자기 학년으로 등록하였기 때문에 잘 따라가지 못해 학업을 회복하기 위하여 힘든 시간이 있었다. 안식년 후에 자녀들이 현지 언어와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특별한 배려를 해야 한다. 그리고 학기가 다르기 때문에 무리하게 월반을 하면 학습에 큰 어려움을 격을 수 있디. 한 학년을 낮추어 다시 배우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 

딸 예원이는 영어, 스페인어, 한국어를 자유롭게 통역한다. 3가지 언어를 완벽하게 구사 할 수 있다는 것은 해외에서 자란 자녀들의 특권이다. 이 특권을 자녀들이 누릴 수 있도록 부모는 힘써 교육의 기회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 3가지 언어 중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한국어다. 한국어를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한글에 대한 강조와 한글을 배우고 사용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선교지에서 딸을 키우며 현지아이들 교육을 도우며 하나님께서 많은 은혜를 주신다. 학교에서는 주로 유치원 때 부터 부모와 함께 자녀교육을 함께 해 나간다. 어린아이들을 장학생 선발을 하고 주일학교를 성실히 참석하여 하나님 말씀을 배우며 자라난다. 이렇게 하여 고등학생 대학생들을 배출하였다. 미래에 소망이 있는 살아있는 사역을 하는 느낌으로 매일 감사하게 선교지 생활을 하고 있다.

     

도미니카 공화국 김영구 선교사 씀

     

딸 김예원이는 2014년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미국 예일 대학원 사진학과(Yale University School of Art Photograpy MFA: Master of Fine Arts)에 합격하였다. 김영구, 김보원선교사는 기독교 학교인 은혜학교(유초등, 중등학교 240명 학생)를 운영하며 4개의 교회를 개척하여 돌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