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나라에서 꼭 필요한 것 중의 하나는 차 에어컨과 집 냉장고 일 것이다. 중고 자동차 콤프레셔를 갈아낀 지가 몇개월 안되는데 에어컨이 잘 작동되지 않고 있었다. 함께 아이티를 들어가는 동역자가 에어컨을 고쳐서 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 하였다. 내일 아침에 차를 사용해야 하는데 시간이 촉박하였다. 모두 분해하여 (방열판, 콤프레셔, 바포라션, 관) 깨끗하게 청소하여 다시 조립해야한다고 에어컨 고치는 곳 기술자가 조언하였다. 믿을 수 없었지만 약110불을 주고 4시간에 걸쳐서 분해 청소를 하여하였는데 다행이 에어컨이 잘 가동되어 아이티에 들어가 시원한 차에서 사역을 잘 하고 돌아 올 수 있었다. 하이티에서 돌아 온 후에 다시 에어컨이 고장나서 살펴 보았더니 중고 컴프레셔를 장착 할 때 자기 것을 끼우지 않아 파이프가 차의 몸채와 접촉이 되어 가스 연결관에 구멍이 나서 에어컨 가스가 나간 것이 원인이었다. 다시 땜질을 하고 에어컨 가스를 넣으니 잘 작동이 되었다. 참고로 에어컨 고장의 90%이상이 모두 컴프레셔가 원인이라고 한다. 중고 차 에어컨이 고장 났을 때 미국에서 싼 컴프레셔를 구입하여 교체하는 방법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중고 에어컨 컴프레셔가 고장나서 미국에서 새 것을 230불에 구입하여 에어컨 방열판까지 교체하면서 달았는데 요즘 에어컨이 잘 나오고 있다. 중고 컴프레셔에 오일이 다 나가서 가열이 되면서 연기가 났다. 총430불이 들어 갔다. 에어컨 컴프레셔를 장착할 때 고정 나사가 잘 박혀 있는지 살펴 보아야 한다. 간혹 4개 나사 중에 1개가 빠져 있거나 나사 산의 마모로 헐겁게 조여 놓을 수 있다. 반드시 컴프레셔가 단단히 본체에 잘 고정 되어 있는가 확인해 주어야 한다.


보통 아내와 함께 아이티를 방문하였지만 이번에는 일행이 4명이나 되어 차에 자리가 부족해 아내는 도미니카 공화국에 있기로 하였다. 아이티에 있을 때 도미니카 공화국에 혼자 남아 있던 아내에게 E-Mail이 왔는데 냉장고가 고장 났다는 것이다. 어려운 아이티 사역을 무사히 마치고 집에 도착해 보니 냉장고가 작동되지 않고 뜨거운 바람만 나오고 있었다. 아내는 상할 수 있는 모든 음식을 처분하고 냉장고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아이티에서 돌아 온 남편 얼굴만 바라보고 있었다. 10년 전에 장모님께서 도미니카 공화국을 방문하셔서 우리 가정에 냉장고가 고장난 것을 보시고 선물해 준 의미 있는 냉장고라 애지 중지하는 것이다.  나는 인터넷을 통하여 냉장고를 어떻게 고칠 수 있나 검색하고 있는데 아내는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고 위협을 가하고 있었다. 서투른 솜씨로 여러가지 체크를 하였지만 어디가 고장 났는지 알 수 없었다. 할 수 없이 냉장고 기술자를 불러야 하겠다고 생각하며 하나님께 기도 드리며 냉장고 뒷쪽 하단에 있는 까만 통과 같이 생긴 콤프레셔에 붙어 있는 전원 연결 단자를 보았는데 PTC라는 전원 연결 단자가 고장 날 수도 있다는 인터넷 정보를 생각하며 이 단자를 떼어 내게 되었다. 단자를 흔들어 보니 모래 소리가 나면 단자 안쪽이 타서 고장난 것이라고 했는데 전원 입구가 까맣게 타 있었고 흔들면 안에서 모래 소리가 들렸다. 도미니카 공화국에서는 하루에도 몇번씩 전기가 나갔다 들어 오곤한다. 아마 몇일 동안 전기가 불규칙하게 들어 왔다가 나갔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것  같았다. 참고로 냉장고 밑으로 물이 나올 때 해결 방법은 냉장고에서 물이 나오는 관을 뒤로 빼어 그릇을 놓아 두고 물을 받으면 된다.


이 부품을 찾으려고 냉동기류를 파는 상점을 찾아 나섰다. 2번째 찾아간 곳에서 자신들이 이 부품이 없지만 중고품 콤프레셔를 파는 장소를 알려 주었고 장소를 잘 모른다고 하자 친절하게 한 사람을 나와 동행하게 하여 주어 약10불 정도에 중고품 단자를 구할 수 있게 되었다. 기도 하는 마음으로 구입한 중고품 단자를 끼워 넣었는데 냉장고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있다. 콤프레셔를 전체 새것으로 갈면 많은 비용이 들었을 것인데 10불에 쉽게 고칠 수 있어 정말 기쁜 하루였다. 물론 아내는 내가 멕가이버라고 열심히 칭찬해 주었다.